제 목 : 부모님께 감사드릴 때도 있네요

그야말로 흙수저 출신 워킹맘입니다
고난의 세월을 거쳐 지금 중산층 언저리츰 살고 있습니다
가끔 지난 세월을 돌아보게 되는데 부모님께 감사드릴 일이 자꾸 생각나네요
엄마가 어렸을 때 돌아가셨는데
아버지가 자식들이 어른 될 때까지 재혼 안 하신거
덕분에 재혼 가정의 마음 고생은 안 했어요
좋은 머리를 물려 주신거
덕분에 공부만 죽어라해서 장학금으로 대학 다니고 지금 직장에 취업했어요
근검 절약 하시는 거
덕분에 지금도 일하시면서 자식들에게 손 벌리지 않으십니다
물론 자식들이 드리는 거는 모아두시고 먼저 손벌리는 일은 안하세요
큰병 없으신거
아직까지 큰 병 걸리지 않으시고 건강하세요
해결사 유전자 물려주신 거
아내가 없는데도 아버지는 집안일 하결사이셨어요
덕분에 저도 저와 가족의 문제를 스스로 잘 해결하며 살고 있어요
깔끔하신 거
남자 노인이 혼자 사는데 집이 반짝거립니다
주변에 부모님 때문에 괴로워하는 사람들 보면서 그래도 나는 감사할 게 많다는 것을 디시 한 번 알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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