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한테 하소연도 못하겠고 그냥 너무 답답해서 하소연 합니다. ㅠ
혹시 저같은 분 계신지요..
엄마가 지저분 해도 너무 너무 지저분 합니다. 행동도 부산스럽고 그러다 보니 실수도 잦습니다.
오늘 일을 일례로 부엌에 수납장이 다 까맣게 얼룩이 져있고 (화이트 무광임.. 엄마 본인이 원해서 인테리어함) 제가 아무리 닦아놔도 일주일도 안되서 더러워집니다. 어떻게 요리 하나 보니 우선 환풍기 키지 않고요.. (백번 이상 말씀드림) 생선 구이를 집에서 하는데 생선을 물로 대충 헹구고 옆에 밀가루 얹어있는 접시까지 물 뚝뚝 흐르게 가져가고 팬 위에 놓고 그 생선 만진 손으로 식용유를 만집니다. 냉장고를 그 손으로 또 열고요.. 이것저것 부산스럽게 다 만집니다. 진짜 집에서 뭘 못 만지겠어요… 끈적끈적.. 냄새에,.
이것뿐이 아니고 뚜껑도 다 안 닫아놔서 ( 핑계는 손가락에 힘이 별로 없다는..) 반찬 냄새가 냉장고에 진동을 하고요. 김치 국물 냉장고에 다 흘러 있어서 냉장고 열기만 하면 김치 냄새 진동에.. 어후.. 코도 안좋아서 냄새도 못 맡는다네요. 뭐 잘못 꺼내려고 하다가 반찬통 쏟은게 한두번이 아닙니다. 운동 다녀와서 땀 범벅인데 귀찮다고 씻지도 않고 그 옷 그대로 소파에서 몇시간이며 티비 보고 뭐라고 하면 옷만 갈아입고 침대에 눕습니다. 외출복 입고도 침대에 눕고요. 집에서 쉰내 진동하고요.. 근데 냄새를 못 맡고 제가 예민하다고 하니.. 제가 제습기 공기청정기 다 사다드렸는데 안 킵니다.. ㅎㅎ 집에 20년이 넘은 물건들 투성이에 버리지도 못하게 하고 뭐 일일히 쓸수가 없는데 사람 미치게 합니다.
고쳐질 수가 없을까요…? 아빠는 이미 미쳐 돌겠다는 입장이라 맨날 싸우시는데 듣기도 피곤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