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수학 버려도 될까요? 고2 여자아이ㅜㅜ

경기도 평범한 신도시 고등학생입니다

입시에 관심없는게 자랑은 아니지만..정보 많이 모르고
아이한테 신경 못 써서 미안한 엄마입니다.ㅠㅠ
제가 3월초부터 아파서 신경과 약 계속 먹고
있고 현재는 꽤 호전되었는데..정신차리고 보니
아이가 수학이 50점대에서 못 벗어나고 있어요.

학원은 힘들어하고 안 맞다 해서 계속 1:1 개인과외
했는데...돈 아까운게 문제가 아니라
나머지 과목들도 그냥저냥 3등급~4등급.ㅜㅜ
공부 못 하고 안 하는거죠.

인서울은 바라지도 않구요.
그냥 아이 적성에 잘 맞고 집에서 멀지 않은
경기권대학들이나 가면 다행이지 싶어요.

예능전공이고 수포자였던 저를 닮나 싶어 안쓰럽기도 하고.
그래도 아이는 성실하고 나름...학원스케쥴들은
애써 따라가고 있는데 체력 딸려서 늘 버거워해요.
좀 말랐거든요.

그냥 수학 보낼 돈으로 짬내서 요가 보내고
체력단련이라도 하게 시간 내주고 싶은데..
그 시간에 국어, 영어 더 투자?해야하나 싶기도
하고 갈피를 못 잡겠어요.
문과 성향이고 영어는 좀 좋아해요.
꼼지락꼼지락 꾸미는거 좋아하고..어릴 땐 활기차더니
참 에너지가 없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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