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아이에 대해 더 잘 알게 되었어요.

아이가 6살부터 피아노 학원을 다녔어요. 그러곤 올초 초급(바이엘 단계)를 마치고 중급(체르니, 하농, 소나티네등) 들어갔는데,
중급 들어가면서 너무 재미있다고 얘길 하더라구요.
체르니도 잘쳐서 일주일에 한곡씩 넘어간다고 선생님이 그랬구요.
바이엘 떼는데 기간이 얼마니 엄마들 말들이 많은데, 저는 그 기간이 길어도 상관없었거든요. 계이름이랑 악보, 악보기호등 정말 꼼꼼히 가르치시는 거 같았거든요.
 1대1 레슨 일주일 두번 가는 학원이었구요.
초급때도 콩쿨도 나가고 할 건 다 했네요..
그간 아이가 피아노학원 안가고 싶단 얘길 안해서, 저는 아이가 피아노가 재미있다고 생각했어요.

근데 며칠전 아이와 얘기하면서 알게 된 것은,
피아노가 재미없는데, 잘 치고 싶어서 계속 다녔던 거더라구요.
정말 가기 싫단 얘기한적도 그런티 낸 적도 없어서 몰랐네요...

내가 뭘 하고 싶은게 있으면 이게 싫어도 배워야 한다는 걸 스스로 깨달았나봐요.
9살인데 이걸 깨달았다는게 기특했어요..
매번 놀고만 싶어하고 미래는 없고 지금 당장 재밌는 것만 하고 싶어하는 줄만 알았거든요
그래서 칭찬하고 응원해 줬네요..

하기 싫은 건 죽어라고 하라해도 안하면서, 자기가 잘하고 싶은건 말안해도 지겨워도 하는구나 하면서 안심도 되기도 해요..

다른 아이들은 어떤거 잘하고 싶어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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