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아지랑 산책하고 있었어요
왼쪽 길에 고양이 둘이 있더군요
우리 강아지는 원래 고양이를 좀 많이
두려워 하고 흥분해요
고양이만 봐도
심장이 튀어나오게 뛰거든요
지금은 실내에서 살지만
1살까지 실외견으로 살 때 (저는 1살 지나서부터 키웠구요)
길고양이들이 주변에 많았거든요
어린 강아지가 그 때 고양이 때문에
많이 힘들었구나 추측만 했었거든요
일단 제가 고양이를 보자마자
우리 강아지가 흥분 못하게 막고
안아야겠다고 생각한 바로 그 순간…
두마리 중 하나가
우리 강아지에게 달려와 냥펀치를 세게 날리네요
정말 순식간에요 …;;;
얼른 떼어내 강아지를 안고
저리가! 하면 발을 탕탕 굴러봤는데
둘 다 꿈쩍도 안 하네요
제 손도 냥이 발톱 자국이 생겼어요 ㅠㅠ
그 와중에 우리 강쥐는
십년감수한듯
품안에 가만히 있고요
제가 어찌나 놀랐는지
원래 고양이 좋아하는데
오늘은 밉더라구요
저리가라고 몇번을 해도 얘들이 안가요 ㅠㅠ
여기 시골이라 저 고양이들이
반은 집고양이같이 살아요
그래서 그런가 …
오늘 보니까
우리 강아지가 고양이를 극혐하는 이유를
알겠더라고요
얘는 1년간 목줄에 묶인 상태로 실외서 살고
길냥이들은 자유로웠으니
어린 강쥐한테는 얼마나 큰 공포였겠어요
우리 강아지의 마음을 좀 알겠더라고요
강쥐 산책시
길냥이 습격 조심하세요
너무 갑작스럽게 당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