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중등 수학 최하위권 전략 어떻게 가야할까요?

중1 남자아이구요.

생일이 늦고 성장도 빠른편이 아닌데다 머리도 좋은편이 아니라 공부뿐 아니라 모든 분야에서 꾸준히 느렸어요.

일단 사회성이나 후두엽, 대근육발달이 때가 있다고 생각해서 어릴때 운동시키고 놀 기회 많이 주고 그랬더니 발달상으로 잘 따라갔어요. 영어는 원래 잘했고, 국어, 과학, 사회는 코로나 공백이 은근히 있더라구요. 중1 과정이 초4과정이랑 만나는게 많더군요. 그래도 그건 시험치느라 공부시키고 해봤더니 어느정도 이해하고 띠라가더라구요.

문제는 수학을 5학년때 늦게 시작했는데 초4때 학교공부도 없다시피했으니 거기서부터 구멍입니다.ㅜ
지난시험 14점 받았는데(수학 학년 평균 70점) 이번학기 문자와식도 도통 반복해도 모르네요.

당장 시험을 안칠수는 없어서 (여긴 중1 1학기에 시험을 치고 2학기가 시험이 없더군요. 매년 수능 만점자, 1등 나오는 지방학군지입니다. 시험문제가 많이 어렵긴해요.) 중1 수학을 하고있는데 기본 분수개념이 잘 잡혀있지않으니 운이좋으면 답이 맞고 아니면 틀리는 수준이에요. 그간 지나온 길에 대한 자잘못은 어차피 돌아갈수도 없고 그땐 그게 최선이었고 아이도 발전한 부분이 있으니 후회없어요. 저도 사교육종사자라 제 아이 잘 시킬줄알았는데 이런 아이는 인생 길다고 봐야지 어쩌겠어요.ㅜ

그건 논외로 하고 여기는 고등학교 공고배정비율이 높아 인문게 커트라인이 70프로여서요. 인문계에서 꼴찌해도 되니 인문계는 보내고싶어요.(성장하면서 환경 무시못하고 대학은 국립대, 의대아니면 전문대라도 어디든 좋아하는 학과가면 된다고 생각합니다. ) 그래서 수학성적을 어떻게든 올려야하는데..

1. 2학기때 시험이 없으니 초등5학년 과정부터 다져놔야할지, 2. 2학기과정+중2과정을 빼봐야할지
3. 수학을 포기하고 다른 과목에 신경써서 점수를 올려야할지.

고민입니다.

솔직히 우리때도 수포자가 한 반 30프로는 되었고, 아이가 고등가면 어차피지금보다 수포자가 더 많을테고 대학 목표치가 높지않으니 그냥 스트레스받지말고 놓을까싶기도 한 심정입니다. 아이가 너무 힘들어하고 속상해해서요.

혼자 지고가야할 일이고 글보고 답답하실까봐 혼자 고민하다가 82에 아이 다 키우신분들의 너그러운 조언 듣고싶어서 글을 써봅니다. 다들 주어진 환경과 상황이 다르고 글로 다 쓸 수없는 부분이 많으니 지나친 추측이나 이랬어야지~ 하는 비난은 안해주셨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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