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아이가 어린데 남편이 바깥활동이 많아요

외동아이가 5살인 워킹맘입니다.

남편이 최소 이틀은 출장으로 비우거나 개인적인, 혹은 비즈니스 술자리로 밤늦게 집에 들어와요. 매주 일요일에는 종교 때문에 절에 가고요. 이번 달부터는 매주 토요일에 종교 모임에 가서 몇 시간씩 있다가 오고, 어느 날은 저녁에 다시 뒤풀이에 가기도 합니다.

두 달에 한 번 정도는 친구들과 토요일에 밤을 새고 놀고요. 토요일 낮에 나가서 일요일 아침에 들어오는 식입니다.
한 달에 1~2번은 시부모님을 만납니다.

저는 아이가 초등학교 저학년 때까지는, 아이와의 시간을 충분히 가지고 싶어서 저런 남편의 바깥활동이 이제는 좀 화가 납니다. 아이가 크면, 남편 따로 저 따로 취미활동을 해도 돼죠. 그런데 저는 지금 동화책 읽느라 제 책 한 권 읽을 시간도 없어요. 남편은 일주일에 하루 시간을 정해서 운동을 하고 오라고 하는데, 아침에 아이와 눈도 못맞추고 저녁에 2~3시간 겨우 함께 보내면서 저는 좀 더 많은 시간을 아이와 보내고 싶어요.

그동안은 남편의 저런 스케줄을 다 이해하고 놔두었는데, 이달부터는 토요일에도 종교모임에 가고 일요일 아침에도 가고, 종교 모임 안가면 친구들 만나러 가니 제가 그동안 쌓였던 것이 폭발했어요.

제가 지금 남편에게 화가 나는 것이 과한 건가요? 제가 남편을 어떻게 이해하고 배려하거나, 이 상황을 조율하면 좋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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