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매로 인해 오랫동안 거동 못하시면서 누워 계시다 욕창이 왔고 병원서 욕창치료하면서 오줌줄을 끼게 됐고 그후 집으로 모셔서 방문간호 서비스를 받으며 욕창관리를 하면서 오줌줄이 자꾸 막히고하면서 그 오줌줄 갈다 피가 엄청 나왔고 방문간호사분은 그냥 수액 놔주고 가셨어요. 그러고 얼마 안돼 급작스레 물먹다가 다 토하고 얼굴이 노랗게 돼고 숨을 갑자기 가쁘게 쉬고 눈에 피가 나오는 듯한 현상이 오며 119로 대학병원 응급실로 가게됐어요.
그때까지도 전 그냥 큰병원 왔으니 여기서 치료받고 좀 입원해 있다 집으로 나가서 욕창치료 잘 해드리고 낫궈야지 했는데.
오줌줄 갈며 패혈증이 온거 같고 의사분이 환자분 나이도 있고 병력 들어보니 보내드리는게 낫다고 가족들과 잘 상의해보라 지금 낫궈서 나가도 같은 상황이 반복될뿐이라 했어요. 그래도 그때까진 전 아빠가 죽는다는 생각을 전혀 안해봤고 고칠 생각만 있었기에 치료중단을 선택할수 없어 치료하겠다고 했어요. 요도줄도 신장내과서 내려와 ct 찍어보고 다시 연결시켜주고. 혈압이 엄청 떨어져서 혈압강화제 써야 한다며 목 옆으로 뚫어 넣었던거 같고. 그러면서 결국은 중환자실로 옮겨지셨어요. 금요일 2시에 가셔서 자정이 다 돼서야 중환자실로 겨우 들어가셨어요.
옮기고 나니 목으로 산소공급, 투석,인공호홉 등 할거냐 해서 연명치료는 안하지만 입을 통한 목으로 산소공급, 투석은 할거라 했어요
근데 집으로 돌아와 생각을 해보니 제가 잘못 판단했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숨이 넘어가는 환자를 이러저런 의료라는 명목으로 숨 넘어가는걸 잡아 못가게 만들어 놓고 여기저기 찌르고 관 찔러 넣어 뭔가를 더 손상시키고 환자를 계속 아프게 만들기만 하고 있다는 판단이 듭니다.
가족과 고민하고 일요일 낮에 병원에 전화했더니 간호사가 의사랑 면담은 안된다고. 약속된 면회시간인 월요일날 오셔야 만날수 있고. 환자상태는 혈압이 안정됐고 목으로 기도삽관, 투석등도 진행돼지 않았다고 신장내과 입원실로 가시게 될거라고 합니다.
여기서 환자를 보내드릴 방법은 없을까요? 엄마는 왜 나한테 안묻고 니가 판단했냐며 뭐라 하시네요. 나한테 물었으면 그러라고 했을건데 왜 그랬냐고 ㅠㅠ. 오랜시간 환자 돌보신 엄마한테 물어봤어야 하는데ㅠㅠ. 근데 응급실에 가족들이 못들어오게 하니 응급실에 보호자로 혼자 들어가 있는 제가 판단했어야 하니 판단이 잘 안됐어요. 아픈 환자 고칠생각밖에 안들고. 집에 와서야 판단이 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