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순간 정신을 잃었어요 이런 일 처음...

40대에 막 접어든 직장인입니다.
최근 1-2년 사이 아무래도 몸이 예전같진 않더라고요.
평소 운동은 가끔 홈트도 하고 걷기는 하루 평균 7천보이상
걷고 주말엔 등산도 하고요. 활동적인 편이긴 합니다
식단은 늘 조절하고, 디카페인 마시고 당류 많이 든
주스나 커피 안마시고 영양제 챙겨먹고요.
162에 48-49kg 이고 혈압이랑 당뇨는 현재 정상이지만
가족력이 있어서 늘 조심하려 합니다.
수면은 푹 자지는 못하고 평일엔 4-6시간정도 자고
고양이 있어서 새벽에 잘 깹니다.
1년 전쯤 유산으로 수술한 적 있는데 몸조리는 잘 했지만
체력이 예전같진 않은 느낌이에요. 나이들어서 그럴수도있고;;
여튼 이렇게 장황하게 설명하는 이유는
최근 너무 충격적인 일을 겪어서요.
간만에 회식을 했는데 술은 소맥 2잔, 소주 2잔? 정도 마신것
같아요. 안주는 생선회였고 제가 회를 별로 안 좋아해서
5점쯤 먹고 그 외 죽 두어 숟가락,튀김 2개 ,
생선조림 약간 , 반찬 조금 정도 먹었어요.
밤9시쯤 지하철을 타고 오는데 자리가 없어 서서 오고
있었고요. 만취한 정도는 아니라 피곤하긴 했지만
서서올 수 있을 정도였어요.
근데 한 15분정도 지났을까 갑자기 보고 있던 핸드폰
화면이 노래지면서 눈꺼풀이 감기고
메스꺼운 느낌이 들더니 순간 기억이 없어요.
정신을 차렸을 땐 앞에 앉아있던 여자분이 저보고 괜찮냐고
일으켜주면서 자기 자리에 앉혀주더라고요;;
제가 서있다가 쓰러졌었나봐요.
다행인건지 어디가 아프거나 하진 않은걸로 봐선
세게 부딪히진 않은 모양인데 저도 너무 당황스럽고
상황파악이 안되어서 앉아서 한참 있었어요.
정신 차려보니 그 사이 그 여자분은 내린 거 같고요.
그 전날과 전전날 잠을 좀 깊게 못자고 4시간 6시간 자긴
했지만 미친듯 과음한 것도 아니고요.
정말이지 너무 당황스럽더라고요 ;;
앞으로 술은 정말 마시지 말아야겠다는 건 당연한데요.
앞으로도 습관적으로 이럴까봐 걱정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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