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렇게 해서도 눈을 못 뜨고
수발 들던 딸만 죽고 (그 와중에 또 성격 못된 여자랑 또 붙어 살다가)
궁궐에서 봉사들 잔치한다고 물어 물어 찾아가서
먹고 있다가 중전이 된 딸 만나 비로소 눈을 뜬다는 이야기..
그 시절에도 이게 진짜 말이 안 되는 게
중전은 절대 그렇게 간택되지 않거든요
정말 잔인한 게 심청이가 인당수에 몸을 던지기 전에 그 배에 수많은 남자 선원들. 어서 빠지라고 제사지내고..
남자성인들(아비 선원들 중)이 똘똘 뭉쳐 젊은 여자애 하나 바다에 투신하게 만드는 정말 끔찍 그 자체.
장화홍련의
딸 둘이 계모 모함에 빠져 죽은것도 모르는 친부는
훈날 사건전모가 밝혀져도
단죄당하지 않고
오히려 또 새장가 들어
딸 둘을 낳죠.
그걸 장화 홍련이 다시 태어났다고 미화.
요새 관점으로 봐서는 안되지만
적어도 어린 애들에게 읽어줄때는
현재관점에서 잘못된 부분은 알려주고 시작하든
마무리를 짓든 하도록 책에 의무화시켜야 해요
어릴적 이런류의 소설을 자연스럽게 접하니
젊은 여자는 남자들 맘대로 해도 되는 존재라는 잠재의식속에
지 맘대로 안되는 여자는 집요하게 괴롭히고 괴롭히다가
결국 죽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