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자기 멈춘거에요. 딱 가운데서. 카트는 움쩍도 안하고.
아 이거 어쩌지. 직원올때까지 기다려야겠다.
하고 옆으로 비껴서 뒷 사람들 올라가라고
하는데, 뒤어오던 남자분이 망설임도 없이
이거 위로 올려드릴까요? 이러시는 거에요.
1차 감동.
아니라고 무거운데 직원오면 갈게요. 고맙습니다.
하고 감동에 젖어 있는데
그분 가시고 좀 있다 초딩 아들을 데리고 (장난감들고 있음) 오신 남자분도 아 이거 들어드릴게요. 하면서
거절할 새도 없이 번쩍 들어 위로 올리시는 거에요.
그분 초딩 아들도 같이 들고 ㅎㅎ
아이구 감사합니다 하고 얼떨결에 같이 들고 위로
옮겼어요. 너무 감사해서 초딩아이에게 과자라도
꺼내 줄려고 봉투를 뒤질려고 하는데
그냥 쿨하게 가시는거에요.
감사한데 이거 가지고 가세요!
하는데도 괜찮습니다~ 하고요.
그 와중에 초딩 아드님은 90도로 인사 하고 따라가고..
아.. 이 뭐지 숨쉬듯 자연스러운 친절은?
연달아 두분이나 말이죠.
무덤덤하게 스치는 타인들이 새롭게 보이더라구요.
저도 더 좋은사람이 되어야겠다 혼자 결심하고요 ㅎㅎ
** 묘령에 미모의 여인 절대 아니고 그냥 오십먹은
아줌마임을 밝힙니다. 크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