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당근거래로 3천원 벌고 뿌듯해요.

사실 3천원이라는 금액 때문이 아니에요.
예전에 누렇게 변한 에어컨을 하얗게 하려고 산화제를 샀는데
용량이 어느 정도 들지 모르니 너무 많이 산 거에요.
그래서 많은 용량 보관중에 이사 날짜는 다가오고...
신문지 같은 거에 흡수시켜서 버려도 되지만
그게 다 환경오염이잖아요.
그래서 싼 값에 올려두었어요.
나눔 여러 번 해봤는데, 나눔이면 10번 중에 9번은 안 옴...
천 원이라도 가격 정해두면 다 사가구요.
수요가 없어서인지 몇 주 동안 안 팔리더라구요.
아..그냥 버려야하나...하는 중에 지난주 나혼산에 코쿤이 산화제 사용하는 장면이 딱!! 오예~~~이제 팔리겠구나~~하던 중에 진짜 방금 누가 사갔어요.
코쿤아 고마워~안 그래도 좋아하는데 더 좋아진다, 얘...
너무나 쿨하게 연락하자마자 집 앞으로 오겠다고. 이것이 쿨거래의 맛.
3천원보다 물건 안 버리고 필요한 사람에게 갔다는 게 더 뿌듯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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