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릴때부터 동네 까불이
친생친사(친구에 죽고살고)
자다가도 친구 전화오면 벌떡, 친구 오면 냉장고 털어 먹여서 엄마에게 혼남
오락부장 연임
나 없으면 애들이 수학여행 안간다고 함
늘 인싸스럽게 살았고 노는 자리 안빠짐.
이 나이 들고서 주위를 둘러보니 혼자임.
물론 남편 자식도 있고 사이 좋음.
특히, 요새 가족의 생로병사를 겪으며 체감.
가만히 돌아보니 내가 가장 행복한 순간이
친구들과 하하호호 보다는
혼자서 깊게 몰입하며 성취와 연결, 희열을 느꼈던 순간임.
즉, 내 자신과의 연결감이 내게 가장 근원적인 만족감을 주었음.
친구들과는 내가 소속되어 있다는 안전감
그들이 나를 좋아한다는 수용되는 느낌.
이런 거였음.
결국 남들과 있을 때 느끼는 행복조차도 나를 위한 거였음.
친구를 향한 사랑이 한계가 있음을 느낌.
나를 조금이라도 배척하면 금방 애정이 식음
자식은 조금 얘기가 다름.
얘네들은 나를 애먹이고 거부도 하고 쌩ㅈㄹ을 하지만
그래도 다시 사랑할 수 밖에 없는 존재들임..그래서 열외.
오늘의 결론:
극외향성인 나도 알고보니 내향성이 강하고 내 자신과 친하게 지내는 순간이 내게 평안을 주더라.
그래서
슬플 땐 울고, 기쁘면 웃고, 내 자신에게 진실하며 친절하게 대해야겠다.내 베프니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