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 집에 살 때는 언젠가는 떠나야한디는 기분.
어디로 이사갈까 항상 머릿속에 있었어요.
살았던 집 다 마음에 드는 위치에 인테리어도 다하고 살아서 주거 만족도는 참 좋았지만, 이집이 딱 내집이다라는 느낌이 없었어요.
바로 직전집은 계약할 때부터 뭔가 찜찜했고,
이사 첫날 집에 들어가는데 마음이 너무 무거운거에요.
풀인테리어 다 했음에도 인테리어로 커버되지 않는 여긴 아니다 느낌.
역시나 1년 지나고 이사 가야겠다 마음먹고,
2년 딱 채우고 이사했어요.
이사한지 몇년 되었는데
이집은 밖에서 딱 볼때도 마음에 들었고, 지금도 내집이다라는 마음으로 잘 살고 있어요.
집 보러왔을 때 집상태는 정말 아니었지만 그간 다져진 인테리어 노하우로 집상태는 고려할 요소가 아니었어요.
신기한건 저와 남편 둘다 같은 느낌이라는 거에요.
이전 집 있었을 때 정서적으로 남편과 저 참 힘들었고, 아이들 교육도 안풀리고
이집에 오고 나선 뭔가 편안히 흘러가는 거 같아요.
집이 주는 기운이라고 하는게 집이 주는 편안하고 안정적인 베이스가 일을 해나갈 때 스트레스를 덜받게 되는게 아닌가 싶기도 해요.
중저층 위치도 딱 안정감 있고 앞이 뚫려있고 초록잎들이 보이고 밝은 집. 아이들에게 안전한 위치.
결혼하고 15년 살면서 이집에서 느끼는 안정적인 마음이 처음이라 신기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