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나라가 망해도 자긴 상관 없다는 후배

살 집 한채 있고 맞벌이 부부로 아이 하나 기르면서
먹고 살만은 하지만, 현실이 마냥 쉽지많은 않은
흔한 40대 초반 직장맘입니다.

정치적 활동을 해본적 없고, 정치색을 드러내진 않지만
삶과 정치가 밀접하다고 생각해서 매번 투표 열심히 합니다.
정치에 무관심하지는 않아요.
누구보다 현정권과 정책에 큰 스트레스를 느끼고 있어요.

오늘 아침에도 김으로 밥 먹는 아이를 보면서
이 아이가 살아낼 앞으로의 세상을 생각하면 한숨이 나오긴 합니다.

점심먹고 들어와 팀원들끼리 얘기를 하는데,
30대 중반 남자 후배가 자기는 나라 망하는건 아무 상관 없다고…
자기가 산 아파트 재건축 될거 같다고 2번 찍고
현재도 사회적인 이슈에는 아무 관심 없어요.
주식, 이직이 이들 또래의 주 관심사에요.

솔직히 마음속으로는 나라 망하면 네가 갖고 있는 집 한채도
그냥 시멘트 덩어리라고 말하고 싶었어요,
업무상으로는 딱히 깔거 없는 그런 후배고 성격도 눈치도 좋은 편인데
저런 말을 할 때면 제 개인적으로는 아 이 사람은 여기까지
이런 선이 그어지긴 해요.

이런 사람들이 표를 줘서 현생에서 제가 받을 고통이 10이었는데
100이 된거 같은 기분이 들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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