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나이 40넘으면 부모님들 아프신거(간병) 시작되나요?

올해 제 나이 마흔,
엄마는 예순여섯이세요.
그런데 엄마가 많이 아프십니다.
주변에 보면 부모님을 여의거나 크게 아프신 친구는 없고
엄마 계시는 암병동에도 엄마가 나이 많은 편에 속하는 것 같진 않아요.
엄마가 51세때 외할머니가 돌아가셨었는데,
그때는 외할머니가 빨리 가신다는 생각을 안해봤거든요.
그런데 불과 십년 뒤, 엄마가 외할머니를 보내드린 그 나이가 되네요.
벌써 저도 그런 나이가 된 걸까요?

왜 우리엄마만 이렇게 혼자 아픈 것 같지? 왜 엄마만 이렇게 일찍 큰 병에 걸렸지?
하다가도..
사람들이 보기에 지금 어떻게 되셔도 크게 이상하지 않을 그런 나이인가?
싶기도 하고..
엄마가 너무 빨리 아픈 것 같아 마음이 너무 아픈데...
나도 많이 늙었고 이제 헤어짐을 준비해야하는 나이인걸까 하는 생각이 들면
누구나 다 겪는 일이겠지 하며 스스로 조금은 위안이 되기도 하고
이 가슴아픈 현실속에서 조금은 정신줄 잡게 되기도 해요.
 
제목도 글도 너무 두서없는데...
엄마 친구또래들 한두분씩 가시기 시작하고 부고소식이 하나둘씩 들려오는 그떄쯤에
친구들하고 같이 소풍떠나셨음 좋겠네요..
엄마만 너무 일찍 가시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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