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뭐든 남의 탓을 하는 아이 어떻게 훈육할까요

애가 아장아장 걸음마 하다가 넘어지면 방바닥 때찌때찌하며 방바닥 놈이 나쁘다는 얘기, 식탁이 나쁘다 안 하고 키웠습니다.

아이에게 일어나는 일들을 누구 탓으로 돌리며 네 행동은 나쁘지 않다고 너는 나쁘지 않다고 커버해 주지도 않았구요.
서두르다 쏟았으니 다음부터는 조심하자 라던가
앞을 잘 보지않아서 부딫힌거니 앞을 잘 보라던가하는 식으로 알려줬구요.

그런데 좌절이 심한 성격같아요
레고나 블럭 쌓기하다가 잘 안되면 짜증부리고 울고
다시 시도를 안 하더라고요
끈질기게, 다시 재도전을 하지 않는 점이 걱정되어서 두어번 권해보기는 했는데 안 하고 싶어해서 강권하지는 않았어요

아이가 자라면서 원래 성향이 조심성이 없고 하다보니 부딫히고 넘어지고 쏟고 부수고ㅡ가끔 남준이가 오버랩됩니다ㅡ해요.
어쨌거나 다 자기 실수잖아요?
그런데 모조리 남의 탓을 해요.곁에 없던 사람에게마저 그 사람 탓이랍니다.
제가 네가 조심하지 않아서 그렇게 된거라고 계속 알려주고 있어서 입으로는 담지 않는데 주변인에게 화를 내요
어딘가 부딫혀서 아픈데 그냥 주변인에게 짜증내고 불편하게 만듭니다

최근에 자기가 먹을 아이스크림을 덜다가ㅡ절반만 먹기로 한 상황ㅡ한스푼을 바닥에 흘렸어요.
바닥에 흘린건 못먹으니 버려라 라고 했는데 그 한스푼 흘린거로 짜증을 내고 한스푼을 덜 먹게됬다고 저한테 화를 냈어요.
네가 푸다가 흘린거니 네 실수이지 그건 엄마 한테 화를 내면 안되는거라고 따끔하게 얘길하고 결국 아이는 제 성질에 못 이기고, 학교다녀와서 졸렸던 탓도 있고 아이스크림은 못 먹고 낮잠을 자버리더라고요.
이런 헤프닝이 좀 많아지고, 그래서 걱정입니다.

아직 초1이긴 한데 어떻게 훈육하는게 좋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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