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귀찮게 하는 할저씨 퇴치법

안녕하세요,
직장에 다니고 있는데요.. 직장내 나이 많은 직원때문에 회사가기가 괴롭네요..
저와는 10살 가까이 차이가 나는 50대 남자 분이십니다.

쓸데 없이 왔다갔다 하면서 말 걸기. 내 자리에서만 택배박스 개봉. 자꾸 가위나 칼 달라고 하고 말도 짧아지려고 해요.
반말했다가 눈치보다 존대말로 바꿉니다.
혼자 내적 친밀감을 많이 쌓았나봐요.

여직원끼리 밥 먹으로 가는데 은근슬쩍 자연스럽게 자기가 데려가는 것 같은 분위기 형성합니다.
그렇다고 밥을 사주는 건 아니고요.
사무실 나오는 시간이 우연히 겹쳤을 뿐인데. 언제부턴가 자꾸 같이 가려하고 
제가 가족이 코로나 걸려서 혼자 먹던 적이 있었는데 자리를 피하면 
다른 직원에게 제가 요즘 어디서 밥 먹냐고 물어본다고 하네요.

최근에는 몸을 터치도 해서 그 이후로는 절대 같이 먹으려고 안합니다.
무의식적이든 크던 작던 저는 몸 터치는 정말 싫거든요.
식당에 앉을 때도 제가 어디 앉는지 보고 앉더라고요. 제 맞은 편 혹은 제 바로 옆이요.

평소에 제가 대꾸를 잘 해주긴 햇어요. 근데 점점 선을 넘는 모습이 보여서 떼어내고 싶어요.
어른인데 밥 먹으면서 말시키면 무시할 수 없어서 대꾸해주는데...
전부 쓸데 없는 소리고 옛날 얘기 해도 저는 알지 못하는 이야기고..
아직 미혼인데 자기 여친이 명품 사준 이야기, 자기에게 400만원을 줬다고 잔액은 가린 채 이체내역을 보여준다던지..
대부분은 저런 이야기들입니다. 

다른 직원은 그 할저씨가 질문을 해도 대꾸도 안하고 고개 숙이고 밥만 먹으니
분위기 험해질까봐 어쩔 수 없이 제가 대꾸해줄수 밖에 없는 분위기에요.
남자들 욱하면 뭔 짓 저지를지 모르잖아요.
그 직원분은 다음주 퇴사합니다.

근데 몸 터치 이후 제가 눈도 안 마주치고 밥도 같이 안 먹으려하고 인사도 안하니 
더 집착이 심해진 느낌이에요.
일부러 제 앞에 와서 저를 부른 뒤 아무말도 안하고 빤히 쳐다본다던가..택배 상자 가지고 가다가 일부러 돌아와서 가위 달라고 하고.. 큰 소리로 물어보니 마지 못해 대꾸하면 두번 세번 똑같은 질문을 해요. 짜증날 정도로.
대놓고 무시할 수도 없고..
제가 돌싱이고 남친이 있었는데 헤어졌어요. 헤어진 줄은 몰라서 자꾸 남친이랑 언제 만나는지 막 묻더라고요.

사무실내 여자한테만 그렇게 귀찮게 한다고 하네요. 남자한테는 절대 안그런대요. 말도 잘 안 섞는 모양이에요.

저에게 자기를 잘 챙겨달라 그러지 않나 비오면 제 옷을 벗겨 자기가 비 가리는데 쓰겠다고 하질 않나.
은글슬쩍 전화번호 딸려고 하고...

이젠 소름끼칠 정도로 싫어요.
이런 경우 어떻게 하면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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