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릴때부터 계속 티격 태격 했고, 결혼하고도 만나면 뭔가 삐걱대는 사이
결국 제가 참다가 폭발해서 한 일년 동안 서로 안보고 살기도 했어요.
남편은 시아버지랑 참 안맞는 사이입니다.
남편이 참을성이 많은 사람이라 거의 평생 참기만 했는데, 어느날
이러다 죽겠다면서 시아버지랑 1년 이상 연락 안하고, 시어머니랑만 가끔
연락 하더라구요.
그.나.마. 다행인건...양가 부모님 전부 체면(?)을 중시하시는 분이고
성격이 나쁘거나 하신 분들은 아니라서
사위나 며느리에게는 싫은 소리나 하소연 안하십니다.
결국 나이 50넘어 합의보기를
시가의 일은 제가 알아서 하고 (병원 예약,은행일, 부동산, 컴퓨터 등 자잘한 일)
대신 친정일은 남편이 알아서 하기로 했어요.
이러다 보니
양가에서 전부 무리한 요구는 안하시고(아마 속으로는 하고 싶으실듯 ㅎㅎ)
사위나 며느리에게는 싫은 소리 안하고, 잔소리 하소연 안하시니
남편이나 저나 시가, 친정일 할떄 거의 스트레스 안 받고
그리고, 서로의 부모에게 할도리를 하니, 죄책감(?)도 없습니다.
솔직히 둘다 장남,장녀라 양가 연끊고 살았을때 맘적으로는 좀 힘들었거든요.
진작...이렇게 살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