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이거 제가 잘못한 걸까요?

시간이 꽤 지난 이야기지만 그여자를 볼때마다 문득 생각이나서요.
a와 저는 모임에서 알게되어 모임 후 둘이 종종 식사도 하곤했어요.
모임에서 다른 사람들 보단 좀 가까이 지냈달까요.
그렇지만 모임 외에 개인적으로 따로 만나지는 않는 그런 사이죠.
그런데 a의 가족이 입원을 했어요.
a는 모임 단톡방에 사실을 알렸고 면회는 사절한다고 했어요.
마침 명절이 끼었고 저리 단톡방에 올렸으니 다들 걱정은 했지만 모임에서 면회를 간다거나 약간의 돈을 걷어 성의를 표하거나 하지는 않았어요.
저도 모임에서 아무 말이 없기에 중간에 몇 번 안부 전화만 했구요.
가족이 퇴원 후 다시 모임에 나온 a는 모임에 실망했고 서운했다하면서 화를 냈고 저를 찝어서 저한테 더 서운 했다고 하더라구요.
사람들이 다 있는 가운데 버럭 화를내고 짜증을 내서
제가 a한테 미안하다고 사과를했어요.
제가 면회를 사절한다고 올렸던 a의 마음을 헤아리지 못한걸까요?
a가 그렇게 올렸어도 면회를 갔어야 했던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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