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다가 올해 몸이 많이 아프셔서 제사 때문에 고민이셨죠.
아픈데도 제사를 포기할 마음이 없으시더라구요.
그냥 있으면 오빠한테 갈거 같았어요.
그럼 새언니한테 넘 미안하잖아요.
그래서, 딸인 제가 하겠다고 선언하고,
올해 제사는 제가 우리집에서 지냈습니다.
제사 지내보니,
오빠한테 안간거 너무 잘했다고 생각합니다.
제사음식 장만,
손님들 오시니까 집청소,
등등 힘들더라구요.
울 아빠니까 감수하고 기쁜 마음으로 준비했지만요.
새언니가 했으면, 많이 힘들었을 거고,
저는 새언니가 힘든지도 몰랐을 거예요.
제가 울집에서 상 차리고,
엄마 오빠 새언니 동생 부부 등등
식구들 와서 같이 제사 지내고, 같이 저녁도 먹었네요.
하하호호 웃으면서 잘 끝났어요.
이렇게 제가 계속 제사 지내다가,
엄마 돌아가시면, 제사 없애고,
식구들끼리 외식하면서 추모하는 시간 가지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