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정적인 감정으로 어젯밤부터 오늘아침까지 내내
힘들었어요.
불쑥 '걷자'는 생각으로 이른 점심 먹고 부지런히 옷 갈아입고
전철타고 청계산까지 가서 비교적 단거리인 옥녀봉까지
올라갔어요. 혼산은 처음이라 동반자가 없으니
힘들고 땀날때마다 그만 내려갈까를 열 번쯤 갈등하다가
'그냥 가보지 뭐'하고 쉬어가며 옥녀봉 찍고 내려왔어요.
정상 찍을때까진 머릿속이 그래도 복잡했는데
내려오는 길은 좀 단순명료해지고 내가 뭔가 10%정도는
강해진 느낌이 들었어요.
외부에서 벌어지는 일이나 가족들의 걱정거리가
없어지진 않겠지만 오늘 조금 강해졌으니 잘 버텨
낼거라 스스로 다독여봅니다.
82님들도 맛난 저녁드시고 기운내세요!
제 에너지 나눠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