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뜩이나 6년전 아빠 돌아가시고 의존도 높아져서
시간 함께 보내려는 맘이 커진데다가 남동생이 결혼한지
5년? 가정을 일구고 구색이 갖춰졌다고 할까요
(남동생 결혼전엔 결혼한 제가 모시고 다녔지 남동생은
바쁘기도 하고 매번 빠졌어요)
남동생 주도로 해외여행 한번 모시고 가자는데 저는 그간
모시고 다니면서 한번을 맘좋게 끝나본적이 없어서 정말 이제 싫어요.
1.10년전 아이 시터비 들때라 빠듯했지만 아빠 환갑이라 부모님 두분 오사카 교토여행
하나투어 고급형 패키지 500만원(여기82쿡에 일정이랑 세부사항 올리니 호텔 등 최고급이고 코스도 너무 좋아서 부모님 만족하실거라며 효녀시군요 칭찬들었는데 엄마 돈지랄이었다고 음식은 짜고 재미없고 볼거 하나 없었다고 함-호텔 하나 고급이더라 하심
2. 딸 5살때 엄마만 모시고 셋이 부산여행
또 해운대 앞 호텔로만 모시고 식도락 여행 저녁엔 타이마사지
마사지가 너무 좋았던지 딸이 좋긴 좋네 이럴줄 알았으면 딸을 둘은 낳을걸 함(아들이 더 든든하다고 하는분) -좋다는 표현이 이거예요 최상의표현 ㅡ나머지 부산은 볼거 없다고 함
3. 시어머니랑 엄마 두분 같이 모시고 제주 여행
여기도 바다 통창으로 보이는 해산물 뷔페에 마사지에 흑돼지 장어 맛집은 다 다니고 편하게만 다녔어요. 근데 시어머니 엄마보다 10살 많으시고 연로하셔서 남편이 걷는거 최소한으로 하고 챙겨드렸는데 뒤에서 지엄마만 그저 챙긴다고 자기가 들러리엿따면서 샘내고 (저는 당연히 엄마 챙겼죠-그걸로 부족함 사위가 사돈 챙기는거 못마땅해함)
나만 데리고 가서 잘해줬으면 몰라도 그런것도 아니고 여행 별로였다고 함 -두분 같이 모시고 가는게 아니었구나 그때 후회하긴 했어요.
제가 워낙 바빠 시간낼수가 없어서 그랬지만
4. 남동생 결혼하고 속초여행
남편 안가고 저랑 딸 친정엄마 남동생 부부 갔는데
결혼한 며느리가 얼마나 맘을 써줬겠어요. 검색해서 모시고 다니고
저랑 엄마는 따라다녔죠. 유명한 집들이니 중간에 줄서고 그랬는데
드시고 나와서 원 먹을것도 없구만 비싸기만하고 줄 서있고
기차역으로 가는길에 총평-나오면 정작 갈데 하나도 없다 다 그저그렇다
(그나마 새며느리 앞이라 순화된 표현)
대체 우리 친정엄마는 왜 이러시는걸까요.
이번에 남동생이 칠순 여행 못간거 가자는데 정말 싫어요 이제.
의무감에 그래 한번은 가야지 하고 엄마께 어디가 좋아 여쭤보니
동남아 물깨끗하고 좋은데로 잘 골라 하시고
근데 0서방은 가니? 바쁘다고하면그냥 빼 사위 아무래도 불편하지
그냥 돈이나 대라고 해 지도 지식구랑 가는거나 재밌겠지 하길래
그건 너무 당연한거 아냐? 그럼 며느리도 마찬가지지 며느리가 더하지 했더니 그래도 며느리는 데려가야지 며느리는 내식군데 며느리 가능건 좋아 그럽니다.
아빠 돌아가시고 남동생 결혼시킬때 진짜 빈자리를 얼마나 남편을
앞세우고 부리시던지 부조까지 믿을만한 사람 없다고 (남자 조카들 완전 많았음) 그래도 사위가 꼼꼼하고 믿음직 하니까 다 맡기고 운전기사에
상견례에 다부르고 의지해놓고 저래요.
아 싫어…진짜 우리 엄마지만 싫어요..
여행도 가기 싫어요. 저런 소리 듣고 기막혀서
여기에 그냥 털어놓습니다. 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