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은 편도 50분 정도 되는 광역시에 근무하는데
이런저런 이유로 방 얻어 있구요
저도 같이 있고싶지 않아서(정이 없음) 그리 하는게 편한데
오늘 제가 애들 데리고 6시간동안 운동, 도서관 다녀왔고
저녁 설거지를 제가 하려했는데
아이 일기랑 독서록 숙제, 학원 숙제때문에 힘이 들어 남편에게 해달라 했어요.
이틀동안 남편이
(어제 아침 , 저녁, 오늘저녁 먹은 그릇) 설거지
오늘 빨래 소량 정리, 분리수거, 음쓰, 화장실1 청소
딸 머리말리기 2회
정도 했는데 설거지를 3번이나 했다고 입이 한주둥이 튀어나와서 살려달라고 궁시렁 대더니 끝에는 짜증을 내더라구요
대충좀 먹자고..(어제아침 사골국, 김치/ 어제저녁 밀키트부대찌개/오늘 아침 계란말이 사골국/ 저녁 콩나물불고기랑 콩나물국)
그릇이 국, 밥그릇, 앞접시, 냉장고 반찬통 너무 많대요
저녁 콩불이었는데 콩나물이 많아 국을 끓였더니(콩나물 두젓가락)
콩나물국 비리다고 투덜대고 콩나물국은 왜했냐고 나불거려서 일차 열받아 있었는데 (암말안함) 설거지땜에 너무 스트레스 받는다네요
잘하는걸 잘하는 사람이 하쟤요(음식, 설거지 뒷정리 나보고하란말)
손이 빠른 사람이 하는게 이득이라고
손설거지 하며 식세기를 괜히샀대요
(저한테 떠맡겨야 하는데 자기가 하고 있으니 식세기 필요가 없단말)
남편보고 넌 뭘 잘하고 뭘하고싶냐니(빨래개기, 화장실청소, 분리수거, 아이머리말리기)래요.
주중에 내가 애들 공부, 집안일, 밥, 설거지랑 청소 하는건 뭐냐니까 밥을 좀 일품메뉴로 먹고 설거지를 삼일정도 모아서 하래요
괘씸해서 모닝이라도 사서 방빼라고 하고싶은데
같이 있긴 싫지만 오늘 딱 죽고싶은 마음에 우는데
목이 메여 목이 아파 울기도 힘들더라구요.
나도 꿈꾸던 가정이란게 있었는데 너무 일찍 결혼했고
공감능력 제로인 이기적인 남편..
오늘 애들이랑 운동 간것도 저 좋아서 애들 데리고 간거고
도서관 간건 폰하고 시원하게 놀다온거 아니냐고
개소리 하길래 담주부터 데리고 나가랬더니
아점은 편의점 컵라면 먹던지 카페브런치 먹을거라네요
(설거지 하기 싫단말)
미워서 안보고싶은데 지혼자 오락실가고 노래부르고
편한거 보기싫어서 집으로 들어오라고 하고싶은데
또다른 지옥이 시작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