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다 귀찮은 게 살기 싫은 걸 수도 있을까요?

시종일관 무기력한 귀찮음으로 오랜 시간을 보내고 있어요
싱글이고 예전엔 주변에 사람이 많았지만 이제 사람 만나는 거 시간 아깝고 싫어해요
1년 365일 외롭지 않고 싱글 인 걸 감사합니다
무기력하지만 혼자서 노는 취미나 소소한 일상의 즐거움 많아요
밥은 거의 외식이고 배달도 가끔 먹어요
하루종일 밥이 먹기 싫어 오후 늦게 억지로 먹구요 밤엔 군것질해요
빨래는 일주일 한 번 하고 청소는 보이는 통로 같은 곳만 하고
방 마다 짐들이 많이 널부러져 있어요 이래서 로봇청소기 못 샀구요
먹으면 눕습니다
체력 약해 금방 피곤해지고 마른 저혈압이에요
홈트 절대 안 하니 동네 센터 가서 설렁설렁 운동하다 옵니다
호기심으로 친해지려는 동네서 접근하는 여자들 있는데 차단합니다
보나마나 친해지면 시기, 질투 봐야하니 싫어요
무기력이 길어도 너무 길어서 어제 신경정신과 가서 약 받아왔습니다
몇 년인지 해가 중천에 떠도 피곤하고 일어나기 싫어하는 저를 보면서 살기 싫나? 하는 생각이 문득 들었습니다
이런 무기력은 뭔가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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