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매실 15년차 입니다.

맨 처음 매실 담을 때 참 어렵게 담았던 초보시절이 생각나네요
많은 분들이 설탕이 녹도록 위아래로 매일 저어 섞어준다고 하는데 설탕 저을 필요 없어요. 헛수고에요

잘 다듬은 매실 유리병에 2/3 채워주고요 절대 처음이나 중간부터 설탕붓지 마세요

유리항아리에 2/3 매실을 담고나서 유리병을 이리저리 흔들면서 굴리면 매실쌓은게 착착 다져지면서
부피가 1/2 정도로 줄어요

그럼 그때부터 맨 위에 설탕을 잔뜩 붓고 매실병을 다시 이리 저리 흔들고 두드려 매실 사이사이 설탕이 들어가도록 하세요
그런식으로 하다가 맨 위에 두툼히 설탕을 쌓으면 매실 끝
일주일정도 지나면 설탕이 점점 내려가고 매실 부피가 줄어들면 매실이 위로 노출되거든요
그러면 남은 설탕을 위에 다시 부어주세요
물론 설탕의 충량은 일대일 또는 1.2대 일 초과되지 않도록 하시구요

달콤한 황매는 일대일로 해도 되지만 새콤한 청매는 1.2대1 로 해야 발효가 잘됩니다.

매실을 세척(특히 꼭지 빼는거) 하는게 귀찮은거지 일단 세척완료 매실과 설탕, 유리병만 있으면
실제 매실청 담는 시간은 10카로 기준 10분도 안걸려요

그리고 뚜껑 열지말고 건더기 거르지도 말고 무조건 3년 묵히면 됩니다.
황매로 담그면 매실이 뿌옇거니 혼탁하느니 그런데 과육이 녹아 혼탁해지면 오히려 좋은거 아닌가요
정말 진한 홈메이드 매실청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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