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시아버지가 전화하셔서 엄청 화내셨어요.

예전엔 시댁에 잘하다가
부질 없다는 것을 깨닫고
남편과의 관계도 안좋아
시댁에 먼저 연락을 하지 않아요.

결혼하고 명절에 어깨 빠지게 시어머니와 나만 일하는 상황
시동생 결혼하고 시동생네는 명절에 매번 늦게 오는데 저만 일찍 와서 차례상 차리느라 고생하는 상황
특히 엄마 119 명절에 실려가셨고 저는 걱정되어서 제사 음식 준비를 주저주저 하는 상황인데 시어머니가 너는 눈치가 없냐고 뭐라 그런 상황
남편 생활비로 100만원만 주고 쪼들려서 어떻게든 살려고 발버둥치고 노력했는데 힘들어서 하소연했더니 니가 선택한 결혼인데 왜 자기한테 그러라는 상황
남편이 남의편만 들고 저한테 책 한권도 안사주고 경멸하듯이 쳐다봐서 말도 꽈서 듣고요. 그래서 부부상담하고 이혼까지 고려하면서 시댁과 연 끊게 되었어요. 언제 이혼해도 이상하지 않은 상황이였거든요.
저는 잘 되었어요. 하는 사업이 잘 되어서 돈도 많이 벌고요. 한달에 기본 1000만원 이상 4000만원까지도 벌어요.
남편은 제가 잘 버니 자기 돈은 하찮게 생각하는지 회사 관두었구요.
계속 이혼 생각하다가 지금 사업이 잘 되니 남편이 지금 어느정도 도와주고 있고 애들 케어도 해줘서 부부 사이는 예전보다 많이 좋아졌는데
시아버지가 전화해서 왜 제사 안 챙기느냐 안 챙길꺼면 전화라도 해야 되는거 아니냐
시부모 생일에 전화도 안하냐 한소리 하셨어요. 
물론 이해는 되는데요. 제가 우리 가족 생일만 챙기기에도 벅찬 상황이에요. 사업이 너무 바쁘고 우리 부모님 생일도 못챙기거든요.
그럴 정신머리가 없어요. 
친정 엄마 오랜기간 병원에 입원해 계시고 아빠 빚 문제로 골치 아픈 상황이라 우리집 신경 쓰기에도 머리가 아프거든요. 
어떻게 대처하면 현명할까요? 

제가 고지식하고 남아 선호사상 정말 쩌는 그런 마인드 싫어하거든요. 
시댁이 딱 그런 상황이라 솔직히 연락 끊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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