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 그대로 죽고 싶지만 떡볶이는 먹고 싶네요..
한 세상 태어나 살아가는 것이
처음부터 정해진 게임 같아요.
여기 댓글에서 누가 그랬어요.
인생이 자라고 생각하면
앞의 30cm부분때문에 나머지 50cm부분을 허비하지 말라고.
앞의 30cm부분은 따로 떼어놓고, 새로운 인생을 살라고.
너무 감동깊어서 곱씹고 곱씹었어요. 기분이 좋았죠.
그것도 잠시,
다시금 정신을 차려서 현실을 직시하면
엉망진창, 인생 밑바닥, 시궁창 쥐 또는 개미 한마리 같은
인생이에요. 이럴 때 남의 SNS를 보면 자살충동같은게
스멀스멀 올라옵니다. 도대체 내 인생은 뭐야 이러면서요.
온갖 좋은 말들로 머리와 가슴을 채우고,
정신을 가다듬고 다시 꾸역꾸역 살아보려고 애씁니다.
저는 알아요. 스스로 죽진 않을거라는 것을..
떡볶이를 먹으면서 인생을 버텨나갈 것이라는 것을..
그런데 그래서 살이 많이 쪘어요 요즘
먹는 낙밖에 없어서 그런가봐요.
기승전살!
좋은 밤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