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잠들지 않는 오늘밤의 옛이야기

30여년전 한사람을 알게 되었고 4년간의 만남을 가지는중 내 인생에 있어서 최고의 사랑을 받았고

최선의 사랑을 했습니다. 그사람과 결혼도 꿈꾸었고...하지만 그당시의 법률상 혼인신고를 할수없는 동성동본.

그러다보니 이루어질수 없다는걸 알면서도 그사람과 결혼 하고 싶다는 마음에 그사람을 참 많이 힘들게 했구요.

그당시는 나의 행동들이 그사람을 얼마나 힘들게 했는지 몰랐습니다.

어쩌면 철없는 내행동들도 인하여 그사람의 인생이 바뀌게 된걸지도...



아뭏든 그사람과의 결혼에 매달리다 지친 나는 부모님의 맞선을 보라는 요구에 맞선자리에서 만난

지금의 남편을 만나 그사람에게 온다간다는 말도 없이 남편과 결혼을 했습니다.

가끔씩 분노조절장애가 있는 남편이 나를 힘들게 할때면 그사람을 힘들게 해서 내가 벌받고 있는거라고

생각을 하기도 했습니다

그렇게 7년의 세월이 흐르고 친정 도시를 갔다가 우연히 그사람을 만나게 되었고..내가 결혼했다는 소식을

전해듣고 너무 놀랐다면서 잘살아달라고 그렇게 많이 빌었는데 잘살아줘서 고맙다고...



그날이후 그사람과 마지막 헤어진 11월달이 되면 미치도록 그립고 아파오는 가슴.

처음에는 그사람에 대한 그리움인줄 알았고 내 젊은 날에 대한 그리움인줄 알았습니다.

그렇게 11월만 되면 혼자서 아파하길 25년여..도저히 안되겠다 싶어 그사람에게 한통의 문자를 보냈습니다.

그 문자를 보내고나니 25년간의 아득했던 아픔이 일순간 사라지고 지난날이 더이상 그립지도

그사람이 생각나지도 않더군요. 그러면서 느낀건 아마 나는 여직껏 그사람에게 미안함과 죄책감을

지니고 있었나보다. 신기한 경험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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