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지방간이 심하대요. 어쩌죠

4월 초쯤부터 오른쪽 옆구리가 결리길래 처음엔 잠을 잘못 잤나 했는데 한달이 돼도 계속 결리길래 병원에 가봤어요. 
처음엔 의사 선생님이 단순 근육통이라고 하셨는데 제가 평소에 음주를 즐긴다고 했더니 그럼 간수치부터 검사해 보자고 하시고 그 다음엔 수치가 안좋다고 간초음파검사 시켰거던요. 지방간이 심하고 섬유화도 발견되었다고 당장 술끊고 민들레를 구해 먹으라네요. 그게 맞는 건가요. 간은 소리없는 장기라더니 그것도 아닌가봐요. 

남편은 해외파견 나가고 아무도 없는 타지에서 아이 두 살때부터 혼자 키우면서 직장 다니길 수년간 하다보니 밤에 일마치고 아이 자면 혼자 와인 마시는게 취미이자 유일한 위안이 되었던 것 같아요. 점점 의존증이 생겨서 거의 매일 마셨고요. 이제 아이가 열두살이 되니 거의 10년간 그렇게 살아온 결과네요. 언젠간 이런 날이 올줄 알았고 의사가 끊으라는 날부터 뚝 끊었는데 다행히 걱정했던 금단현상도 없었지만 그나마 유일한 낙이 없어졌네요. 그나저나 약을 쓰거나 다른 치료를 안 받아도 술만 끊으면 낫는 병인가요. 주위에 직장에서 회식많이 하는 중년남자들 지방간이라는 말 자주 들었던 것 같은데 정작 치료는 어떻게 했는지 못들어서요. 경험 있으신 분 알려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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