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남대문시장에서 칼국수 먹는데 주인님 마음이..

명동글 읽다가 올초에 남편이랑 3가지 주는 칼국수집에 갔는데요
그 골목에 사람도 없고 옛날에 북적이던 시절이 있었는데
두팀 정도 있었어요
그냥 눈 마주친 곳으로 가서 먹었는데
앉고보니 옆에 아주머니가 행색이 노숙?같아 보이더군요
주인아주머니 참 친절하시대요
허겁지겁 먹는 그분보고 좀 더 드릴까요?
아주머니가 하신 대답은... 왜요? ㅎㅎ 살짝 무서웠음
주인 아주머니 그래도 웃으시며 괜찮으세요?
무심히 지나 가시대요
그 아주머니 다 드시니 주인 아주머니 갑자기 솥밥 누룽지
한판을 싸주더군요
오늘 나온 누룽지라고 손에 쥐어 주시더군요
밥이 많은 부드러운 누룽지요
살짝 감동받음.거기서 오래 장사하던 분들이신데
아직도 저런 마음으로 손님을 대하시네 진짜 따뜻하시다
저도 속으로 저 정도 양이면 내일 먹어도 되겠다 싶더군요

반전은 손에 받고는 어머 고마워요
계좌이체 되죠?
엥? 그냥 노숙자 같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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