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딸아이에게 이런 편지를 받았다면 어쩌시겠어요?

딸아이가 전공할게 아닌데 운동을 너무 좋아해요. 중1입니다.
슬개골에 염증도 있고 양쪽 무릎이 다 안좋습니다..
너무 어릴 때부터 강한 운동을 해서 그런 것같아요..
오로지 축구만 하거든요...
친구들이 엄청 좋아해주고 따르는데 절친도 없고 친구만나는 시간에 운동을 하고싶어해요..

어제 또 다쳐서 왔고 그동안 물리치료도 많이 받았고 안 쓰는게 답인데 매일 저렇게 운동을 하니
제가 너무 화가났어요... 아침에 일찍일어나서 달리기하고 공부를 안하는 것은 아닌데 운동량이 많으니 피곤하니 
몰입감이 떨어지구요.. 지금 그럴 때가 아니고 몸도 안 좋은데 저러니 제가 미치고 팔짝...
어제 담임쌤께 너의 몸 상태를 말씀드리겠다.
진로신청 이런걸 운동을 했는데 여름방학때까지 쉬는걸로 권유해주십사 상담신청이라도 해야할 판이다라고,,,
선전포고를 했어요.. 
선생님들에게 많이 인정받는 아이라서 그게 아킬레스건입니다..

오늘 아침에 출근해서 가방을 보니..

엄마, 운동은 나에게 특별해..
운동을 통해 깨달은 점이 있다면 이렇게 운동을 하면서 마주치는 크고 작은 성취감들이 모여 마음의 빈틈을 메꾸고,
그런 성취들이 모여 삶의 방파제가 되어주고 있어.
그리고 진정한 운동은 나 스스로의 싸움에서 이겨야 한다는 진리, 
그리고 이것이 일상에 스며들어 나에게 힘을 준다는
사실을 깨달았어.. 
운동은 그 어떤 것 보다 나에게 용기를 주는 가장 좋은 친구야..
조심하고 싶은데 하는 순간은 그게 잘 안되서 걱정하는거 알아..
선생님께는 말하지 말아줘. 부탁이야. 


운동량이 많아 키도 많이 못컸어요.. 
나중에 무릎과 어깨때문에 고생할까봐 그것도 너무 걱정됩니다..
편지를 보니,, 이게 뭐라고 아이랑 이렇게 마음상하나 싶다가,,
또 나중에 고생할까봐 너무 걱정되고... 만감이 교차합니다
이런 아이 어째야 할까요... ㅜㅜㅜㅜ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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