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넘게 해외여행을 거의 안가봤어요.
저에게 여행은 인생의 고생을 잊게 해주는 환상 같은거였는데.
막상 여행지에서 이루고 나니 환상과 다르게 몸이 너무 힘들더라구요.
시차 적응도 안되서 새벽 2시면 눈이 말똥 해지고,
음식이요? 유럽 여행하면서 음식은 한식이다
결론 내렸어요.
다들 유럽 여행하면서 좋은 것만 이야기하지 이렇게 힘들 줄 몰랐어요.
천만원 가까이 다녀온 여행 경험담이
결국 좋지 않았다. 한국이 더 나을뻔했다
어떻게 이야기 해요.
다녀오면서 인생에 변화가 있었어요.
그 전까지 저는 인생을 목표 지향적이었고 인생이 계획대로 풀린다, 도장깨기, 버킷리스트 완수라 믿었거든요.
시차 적응도 안되고 장기여행끝에 온 한국에서 현실은 여전히 안바뀌고, 우울증 비슷한게 왔어요.
제가 목표 지향적으로 살면서 하루하루 일상을 간과하던게 내면에서 툭 터지더라구요. 삶의 과정, 의미를 전혀 음미하지 않고 살아왔던거예요.
물론 시차적응으로 인한 호르몬 변화도 있었겠죠.
그이후로 제 인생이 선형이 아니러 점 같은 작은 덩어리로 인식하게 되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