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학교때 우울증으로 진단 받아 치료 받다가, 폭력,충동 성향 나타나서
메이저 대학병원으로 옮겨서 조울 진단 받고 약 복용 중입니다.
중간에 입원도 세번 했구요.
어찌어찌 죽을 힘들 다해, 중등 검시, 고등은 코로나로 비대수업과 조퇴와 결석으로 겨우 졸업하고
대학에는 갔는데 적응을 못해 많이 힘들어 하네요.
한 1년 정도 그나마 삐걱 거리면서 좀 잘 지낸다 싶으면
또 조증,울증 나타나고
사고치고
그동안 상담비, 병원비, 사고친거 수습한거 하면 전세집 한채 정도 쓴거 같네요.
당뇨,고혈압 처럼 평생 다스리며 사는 병이라는데
그게 너무 어려울 뿐더러, 같이 사는 가족도 다 병드네요.
남편은 이제 거의 무슨 짓을 하든 포기 수준
동생은 제발 자기 대학가면 독립 시켜 달라고 ㅠㅠ
메이저 대학 병원 다니며 약은 꾸준히 먹고, 나름 병식도 있긴 한데
잘 지내다가, 사고치고..
아이의 일생도 불쌍하고.
저나 남편도 이걸 언제까지 감당할수 있을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