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남편이 내가 싫대요

그동안 수차례 쓴 시가인데 ,
다들 최강 막장 시가라고ㅠ
어서 빠져 나오길 대동단결 하셨고,
저도 이혼 결심하고 있던 차에

15년차부터 시가에 연락도 안하고, 명절 생신만 다닌거를
남편이 불만갖더니
이와중에도 내가 시가에 잘하지 않아서?

이 인간은 아내는 자기집 종살이에다가
그리고 시부모 봉양이 목적이었던걸 점점 눈치채긴했지만

뭐가 옳고 그른지도 모르고,

내가 그간 불만 갖은게 자긴 집집마다 환경이 다른걸 내가 모른다고
그리고 내가 현명하지 못한 바보라고 그렇다고 내탓만 해요,
내가 현명하게 처사했으면 ? (종살이?)시가에서
나한테 잘해줬을텐데 그런 생각에 빠져서,
10년간 최선을 다한 나를 더 종살이 시킨 인간들에
지쳐서 15년차에 선언한 나한테 할 소리인지?

결론은 이제는 그렇게 하지 않는 내가 싫대요,
곧 아이 졸업하니 그러자고 했어요,

결혼전 친구처럼 지내다 자기가 나한테 연락하고 만나서
그러다 임신하고 한 결혼이지만

갑자기 어제 어디 처녀가 애부터 갖아서
(20대 연애도 안하고살다가, 나이 30에 첫경험이었는데,
남편은 처음인거 알았지만,
시가에서는 내가 꽃뱀이라 생각하는 느낌은 좀 왔어요)
이말을 시가에서 한거 처람 흘리는데,
(그래놓고 시누들은 2명이나 혼전임신한건 잊었는지)
(그래서 시가에선 저를 못마땅했단건지,그래놓고
손주는 끔쩍하는 와중에 시가에 이런소리 듣고 보내지도 말까요? )
싫다는데도 누가 달려들었냐고? 내가 혼자 갖았냐고 쏘아 붙이니 아무말 없던데
그리고 남편이 이말도 했어요,
남편은 시골출신이라 어려서부터 농사일을 거두고 살았고
자기도 어려거 그게 불만이어서 공부하는척했다며
눈치는 빠르고 최강 이기적이고 인성은 그닥인 인간이면서,
우리 친정은 우리 형제들 곱게 키워서 세상 사는 센스도 없고 문제라고 콩가루집안이라고,
그리고 고등 착한 내 아이 심성도 나닮은건데
못마땅하다고, 세상 답답하다고,
나는 착한 내아이 세상살면서 상처만 안받는다면 착한거 좋다,
말했는데
못되처먹은 너희가 나중에 들어붙지나 말라고 강하게 말할걸 그랬어요,
그동안 묵묵부답하던 남편의 민낯을 확실히 보고 들었는데
밤잠을 못자긴했네요ㅠ

10년간은 이런것도 모르고
최선을 다하다 그러다 우울증 걸릴거 같아
점점 목소리 낸건데
이런 비겁한 인간인줄은 점점 눈치챘지만
억울해요,
18년간 이런 대접 속에 산 세월이 억울하고
복수하고 싶어요.
어떻게 강하게 나가죠?

그리고 친정엄마가 그동안 이혼은 결사반대해서
내가 우을증 걸릴거 같아서 엄마 속상하지만 자세하게 말해오긴했는데

어디 처녀가 이런 내막은 모르는데 알리고
이혼 말해야 할까요?
엄마한테는 어찌 말해야 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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