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사는게 너무 슬픈데 그냥 살아야되는거죠?


친한 친구가 오랜 투병끝에 몇달전 세상을 떠났는데

아직도 꿈에 나와요. 친구는 너무 오래 아파했어서 임종

하루전에 이젠 아프지말고 편안해지라고 인사했었어요.

그러던 와중에 한달전 사귀던 남자친구와도 헤어지고

출근준비할때 울면서 씻고 자기전에 또 울면서 씻었어요.

제가 여태 만난 남자중에 제일 많이 좋아했는지 한달동안

하루에도 대여섯번씩 울기가 일쑤였고 사람이 이렇게

오랫동안 많이 울수도 있구나 제자신이 신기했어요.

근데 더 슬픈건 그렇게 많이 좋아했는데도 하루가 가고

이틀이 가니 서서히 잊혀져가는게 제맘속에서 느껴져요.

사는게 덧없고 너무 슬프네요. 한바탕 슬픔이 지나가니

허무함과 외로움이 그자리를 또 채웁니다.

외로워서 할일없이 핸드폰을 들었다 놓았다 반복하는

제 모습이 처량해요.

몇달째 기운이 없고 그냥 죽지못해서 삽니다...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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