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노르웨이까지 가서 삼겹살 안 먹으면 죽나요

이런 날씨에 삼겹살 먹으면 진짜 맛있겠다 하더니
검색 결과 노르웨이엔 그런게 거의 없다는데도
삼겹살 찾아 마트를 찾아 헤매는데
저 넓은 마켓의 다른 먹거리는 먹어볼 생각도 안 하네요.

유독 한식만 고집하는 사람과 유럽 여행 갔다가
아침에 눈 뜨면 컵라면부터 찾고 어쩌다 현지식 한번 먹으면
속 느글거린다고 난리쳐서 가고 싶었던 레스토랑은 커녕
현지 마트에서 빵과 치즈로 간단히 한 끼 먹어보지도 못 했어요.

호텔방에 라면냄새 김치냄새 진동하는것도 싫고
음식물 쓰레기 처리하는것도 고역이고
먹어보고 싶은 현지 음식이 많아 아무리 이것저것 권해봐도
나중엔 컵라면 떨어지니 밥에 김 싸서 3일을 버티더라구요

유해진도 안되는 영어로 기어이 돼지고기 찾아서
또 마늘, 쌀 찾아 마트 헤매는 모습 보니
저럴거면 뭐하러 저 먼 곳까지 여행갔나 싶어요.
요즘 그 많은 여행 예능들이 한달은 너끈히 먹을 양의
한국 반찬 바리바리 싸들고 가는것부터 어이 없었는데
저기까지가서 삼겹살에 김치에 고추장 마늘 먹을거면
그냥 한국에서 캠핑장이나 가지 왜 저럴까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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