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일타강사/싸이코패스

어제 저녁 우연히 돌린 채널에 권일용 표창원씨가 연쇄살인마 싸이코패스에 대해서 이야기하고 있었습니다.
외국 프로파일링 전문가의 경우를 예로 들어서 설명을 했는데 싸이코패스의 뇌는 일반인과 다른 구조로 되어 있답니다.
그분이 자신의 뇌를 촬영 해서 살펴봤더니 싸이코패스와 동일한 구조였답니다.
그래서 자신의 가계를 조사해보니 조상들 중에 그렇게 살인자가 많았다더군요.
그럼 같은 뇌를 가진 자신과 다른 싸이코패스의 삶이 다른 이유가 무엇인가 생각해보니 자신을 믿어주고 사랑해 주는 조력자가 있었다는 것이 다른점이랍니다.
싸이코패스도 유전이라는 말이 놀라웠는데 주변환경에 따라 발현되거나 컨트롤 되거나 한다는 것이죠.

표창원씨가 자신의 예를 들면서 신창원과 자신의 어린시절은 비슷한 면이 있었답니다.
말썽 부리고 사고 치고 그 나이에 흔히 있을법한 문제아적 성향을 보였겠지만,
자신은 믿고 사랑을 주는 부모님이 너는 착한 아이라고 사랑으로 계도해 주셨는데 신창원은 아버지가 바로 경찰서로 데려가서 소년원 생활을 하게 했고,
거기서 비슷한 아이들과 어울리면서 삶이 망가져버렸다는군요.
직접 상담을 했다는 범죄자는(누구인지 잊었어요.) 자신이 죽으면 누가 가장 슬퍼할 것 같냐고 물었더니 없다고 했답니다.

요즘 회피성 성격장애를 가진 사람들이 많고 자발적 무직상태인 젊은이들도 많다는데 언제 정유정 같은 사람이 또 나타날지 우려됩니다.
과거에는 원한에 의한 살인이 많았는데 요즘은 묻지마 범죄가 늘어나고 있답니다.
내 아이만 잘 자라서 되는게 아니라 사회가 병들면 그 피해를 우리 아이들이 보게 될테니 함께 고민해야 한다고 봅니다.
마약이 학생들에게까지 퍼져 있는 것도 걱정입니다.
요즘 도덕교육을 전혀 안하는 것도 한몫 하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옳고 그른 것, 해도 되는 일과 삼가야 할 일, 할 말과 못할 말을 가르치지 않으니 문제가 많습니다.
가정에서 가르쳐야 하는데 부모의 자격이 없는 부모도 많고 조언해줄 어른이 없는 아이들도 많고...

티브이며 인터넷이며 온갖 범죄가 여과 없이 보여지는데 필터없이 범죄를 받아들이는 경우도 있겠지요.
걱정입니다. 
환경이 파괴된 세상, 돈이 제일인 세상, 범죄가 일상인 세상...
우리 아이들이 살아갈 세상을 어떻게 해야 바로 세울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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