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남편의 심리가 정말 궁금합니다

어제 무슨 일 처리를 제가 했는데 남편이 결과를 착각했어요. 문제없이 잘 처리됐는데 잘못 알더니 바로, 무슨 일을 그렇게 바보같이 해? 왜 그렇게 멍청해? 이렇게 말을 하더군요. 무슨 소리냐고 다시 설명해서 자신이 착각했다는 걸 알고 나서도 아무 말도 안하더군요. 근데 이게 이십년 가까이 반복되는 일이에요. 제가 무슨 잘못을 했다 생각하면 즉시 가차없이 막말로 비난을 퍼부어요. 뭘 들어보려고 하지도 않고요. 실제로 잘못한 게 없다는게 밝혀져도 절대 사과하지 않아요. 고맙다, 미안하다, 는 소리를 이십년간 단 한번도 들은 적이 없어요.
남편은 직장에서 직위가 높고 친구도 매우 많아요. 친구나 본인 원가족에게도 저런 막말은 절대 하지 않아요. 매우 친절하고 상냥하기까지 합니다. 저를 싫어해서가 답이겠지만, 그냥 화를 내는 것도 아니고 꼭 막말, 들으면 불쾌한 단어를 써서 사람을 후벼팝니다. 세상 모든 사람들(심지어 제 부모님께도 매우 살갑게 대합니다)에게 친절한 사람으로 이미지메이킹하는 스트레스를 나한테 막말하며 푸나 싶은데 다른 이유가 있을까요. 남편은 장가 잘 갔다는 소리를 듣는 경우가 많으니 제가 객관적으로 큰 문제 있는 배우자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맞벌이고 시댁만 생활비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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