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63-64년생 남편들 아직들 다 일하고 계시나요?

남편은 뭐 말하자면 전문직이긴 한데 아주 고소득은 아니고요...프리랜서로 일해요.
일주일에 4일 일하고 있고요..70넘어서도 일할 수도 있는 직종이에요.
가늘고 길게 갈 수 있는 일이죠.

주위 친구들은 일 아예 안하는 친구도 있지만 다들 뭐라도 하고 있기는 한데 위태위태하죠.
대기업 다니던 친구들은 다 나와서 다른 회사로 옮겼다가 이제 거기서도 나와야 되는 친구도 있고요.
더 젊은 후배도 은행권에 있는 사람들은 이제 서서히 나오기 시작하고요.
근데 다들 아이들은 늦게 낳아서 이제 대학 공부도 못끝낸 집들도 많아요.

신랑은 일 할 수 있으니 감사하다고 하는데 체력은 많이 고갈되 보이고 안스러워 보여요.
노후 대책은 연금 얼마 안되지만 비싼 집(친정집 유산으로 받은 집이에요)이 한 채 있어서 팔아서 죽을때까지 막 다 쓰고 죽고 싶은데 직장 생활 하는 아들들 전세금 보태줘야 되나 싶어서 눈치가 보여요.

그냥 팔아서 작은 아파트 사고 나머지는 울 남편하고 여행 다니고 맛난 거 먹고 다 쓰고 죽을까요?
그렇게 할거라고 하면 결혼 앞둔 예비 며느리가 싫어할까요? ㅎㅎㅎ

평생 일하고 자식 키우고 왜 눈치를 봐야 되는지ㅠㅠ 82에서 준비 안된 남자는 결혼할 자격도 없다는 말 들어서 그런가봐요. ㅠㅠㅠ
아들들이 미국에서 직장은 다니는데 렌트비 내며 살다보니 모은 돈은 하나도 없거든요.


하....자식한테 벗어나고 싶어요.
결혼식도 지들끼리 하라고 하고 나는 가고 싶지도 않네요. ㅠㅠ
다 부담스럽고 그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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