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에 인터넷에 화제돼서 기사까지 났던 글인데 기억하세요?
뭐 애들이 아우디를 긁어놨는데
자기는 그냥 넘어갈라했는데
애엄마가 우리애 기죽이지말라고 진상부려서
수리맡겼더니 애아빠가 전화와서 빌더라는....
딱봐도 맘충 참교육 카테고리에 속하는 소설인데
사람들이 너무너무 신나서 욕하고 박수 짝짝치고
여기저기 퍼나르고 심지어 공중파 뉴스에도 나오더라구요
글에 앞뒤 안맞는게 한두개가 아니라 몇명이 댓글로 지적했는데
제대로 대답도 못하고 결국 글쓴이 잠수...
지금 가보니 주작이었냐며 허탈해하는 댓글들 최근에 달려있고요
82에 최근에 올라온 글도 말이죠
새벽 4시에 회사 직원들 소집했는데
남직원들은 전원 오고 여자는 자기만 왔다며
이기적이고 협조 안되는 젊은 여자들 욕하는 글....
사람들이 또 댓글로 지적하니 글삭제하고 튀기. ㅡㅡ
제가 k pop을 좋아하는데
얼마전에 르세라핌이 이브, 프시케, 푸른 수염의 아내라는 곡을 내놨죠
전부 가상의 이야기면서
어떤 금기를 어겨서 지독한 꼴을 당하는 여자들의 이야기죠
그 금기에 남자는 해당 안되고요
아주 유구한 것 같아요
어떤 여자가 있었는데 그 자신의 멍청함과 이기심으로
호된 꼴을 당했다더라~ 넌 그러지 말아라~
입에서 입으로 전해내려오는 이야기들.
여자들을 경계시키고 조심시키는 망한 여자들 스토리 ㅎㅎ
여자들을 겨냥한 주작 스토리가 인터넷에 판을 치는 건
그런 맥락이겠죠
다행히 요즘 82 회원님들
옛날같이 순수하지 않아서
여자 욕하는 글에 무조건 달려들어서
이 망할 ㄴ을 때려죽여라! 하지 않고
진위 파악 주작 파악부터 하는게 다행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