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토지) 있으신데 계속 안팔려서 지난 10여년간 그 부동산으로 담보 대출받아서 생활하셨더라구요. 카드값은 매달 4-5백만원 정도 사용하시는 것 같고, 대출이자 포함해서 한달에 1500만원 나가는 것 같습니다. 이 모든 걸 저희에게 이야기 안하셔서 모르고 있다가 대출받은거 다쓰시고 올해초 저희에게 상황 이야기하시고 돈 빌려달라고 하셨어요.
저희가 신용대출 받아 1억 드려서 지난 몇개월 메꾸셨는데, 몇일전 저희에게 대출해서 더 달라고 하십니다. 저희는 주담대 최대한으로 영끌한 상태라 1금융권 대출이 더 이상 안나옵니다. 저희가 돈 안드리면 이달 대출이자랑 카드값 못 내신다고 합니다. 어떻게 해야할지 몇일동안 잠도 못자고 가슴이 두근거립니다. 맞벌이고 아이도 있습니다. 남편과 사이도 좋은데 이런일로 이혼하자로 할 수도 없고, 남편도 힘들어하는 것 같고 넘 괴롭네요. 2금융권 대출이라도 받아서 돈을 드려야 할지..땅 팔리면 저희 돈 주신다고 하는데 땅 매물로 내놓은지는 20년 넘었습니다.
부모인데 나몰라라 할 수도 없고 어떻해야 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