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이런 꼴보려고 자식낳았나 싶네요.

여기는 무조건 원글탓하는 곳이라 글쓰고 더 기분나빠지는 거 아닌가 싶긴 하네요.
고3인데 성적표 한번 들고온 적 없어서 모고 성적은 모릅니다.
내신도 바닥인거 고2초까지 확인하고 안봤어요.
공부도 못하지만 걍 아무생각이 없고 게으르고 먹는데만
집착하고 생활습관 엉망이고 그런 게 보기 싫어요.
애가 너무 보기싫어서 전업주부였는데 일자리구해서
일하는 중이예요.
그럼 자기 먹은 거라도 좀 치우고 하면 좋겠는데
그냥 저만 바깥일도 하고 집안일도 하고 그러네요.

지금 토일월화수 전부 학교 안가는데
밤새 폰하다가 낮12시넘어 일어나서 침대서 뒹굴대다가
밥차려주면 먹고 느적대다 이 시간되는 고3이예요.
내년에도 이렇게 살게 되겠죠?

어쩜 저렇게 아무 생각도 없고 한심할까 그 생각만 들어요.
이과인데 수학공부 안한지 2년됐어요.
문제집 한권 푼거 없구요.
학교에서 미적분과목하는데 아예 까막눈이예요

화학30점맞고 다니더니(기본적으로 화학 문제집도 푼 적 없음)
지구과학으로 수능친다는데
지구과학 학교에서도 수강안했고 학원다닌 적 없고
어디서도 배운 적 없어요.
저같으면 이런 상황이면 내 스스로를 견디지 못했을 거 같아요.
그런데 저렇게 태평할 수가 있나 내 유전자에는 저런게
없는데..계획이 순서도로 펼쳐져 있어서 플랜b,c ,d다 해놓고도
걱정하는데 말이죠.

진짜 수능치고 대학을 갈거면 한과목이라도 계획을 세워봐라
거창한 계획말고 하루에 문제집 한장이라도 푸는 계획세워서 실행해보고 그런데 내보기에 공부는 이미 늦은 거 같다
수능은 치지말고 간호조무사 자격증을 따던지 제빵을 배우던지
그런 관심있는 걸 찾아오면 엄마가 도와줄게 이래도
됐다고 수능친다고 이러구요.
그런데 하는 짓은 동네백수가 따로 없고요. 맨날 눈시뻘개져가지고 냉장고만 뒤지고 있는데 미칠 거 같아요.
방은 뭐 사다먹은 쓰레기들로 가득하구요.

드라마에서 내가 봉준호다 기생충을 낳았으니
이러던데 딱 제 심정이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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