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다 자기 방으로 들어가길래 한시간 뒤 들어가 봤더니 울면서 다음 날 시험공부 중이더라구요. 이렇게까지는 하지 말라 아무리 말해도 책상에서 내려오지 못하더라구요. 이틀 뒤 학교에서 코피가 터졌나 본대. 아마 코를 계속 풀어서 그런가 봐요.
그렇게 중간고사 지나고 6모는 또 3모보다 잘봤어요. 12141 과탐 물화 중 더이상 물리에 미련두지 않기로 하고 생물공부 시작하더라구요. 이제 기말 한 달 남았는데 벌써 제 가슴이 두근거려요. 왜냐. 애가 또 울고불고 난리칠 텐데... 어찌보나 싶어요. 엄마 보면 그제야 울먹거리며 자기 속 얘기하니 들어줘야지요. 근데 애가 오르락내리락하니 참 제가 힘드네요. 평소엔 귀엽고 배려심 있고 논리적인 애예요. 초고부터 중2 지나고 괜찮아진 케이스.
공부 못해도 괜찮다 말하면 내가 공부 못하려고 공부하냐며 난리. 잘 하라 그러면 이제야 엄마 속마음을 드러냈다며 난리. 딸이 아니라 웬수인가.. 이 두려운 마음 어떻게 다스리셨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