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오늘 회식을 하고 왔는데요

회사동기모임끼리 회식을 하고 왔는데 
평소 저를 무시하고 껄끄럽게 대하는 동기가 있었는데
술기운을 빌어서 니가 이러이러해서 기분나빴었다고 얘기했어요
그랬더니 횡설수설하면서 말을 돌리더라구요
그래서 아니 말돌리지 말고 내말뜻은 이거라고 콕 찝어서 얘기했더니
대꾸를 못하더라고요 
그렇지만 제가 그래도 내가 이말을 한 의도는 내기분을 표현하고자 한거고 
내얘기 듣고 기분나빴다면 기분 풀라고 하면서 건배하자고 하고 건배했는데

그냥 집에 와서도 제가 잘한 일인지 생각이 나고 뒷맛이 씁쓸해요
속으로 나만 생각하고 그냥 저사람은 저런 사람이니 속으로 생각하고 
앞으로 멀리하고 말걸 괜히 말꺼냈나 하는 생각들고 한편으로는 
속상한 마음 속시원하게 잘 풀었다는 생각도 들고 그러네요 
인간관계 참 힘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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