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다, 옛날 조선시대때 왜놈들 관청이 있던, 수정동 고관이라는 곳에서 냉면맛집을 발견했습니다. 가격은 심지어 칠천원. 나이 지긋하신 부부가 97퍼센트 고구마 전분으로 직접 면뽑아서 냉면 말아주시는데, 일단 안달고, 맛있습니다. 어릴때 먹던 냉면맛입니다. 요즈음 그 달디 단 설탕과 조미료 범벅이아닌. 이 고집스런 맛집이 노인분들 많은 동네에서 블로그 영업없이 장사하려니, 코로나 3년 여파로 힘드신가봐요.
부산 오셔서 초량 부산역 앞에서 줄서서 밀면도 좋지만, 딱 3정거장만 더 와서 한번 드셔보세요. 고관함흥냉면. 이것 드시고, 5분 정도 걸어서 아이유 뮤직비디오 촬영지 정란각도 구경하시고, 별거는 없지만, 부산 원도심의 갬성인 할매들 고무 다라이에 심은 방앗잎도, 양귀비꽃도 구경 한번 해보세요. 저, 냉면집 딸내미 아니고, 이 맛집 없어질까봐, 진심 걱정스러워 글 올립니다. 광고라 하시면 삭제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