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릴때부터 착해서 나와 다르게 엄마성깔 다 받아주고 살다가
이혼하고 소송하고... 힘든 시간들을 혼자 감당하더니..
혼자라 잘 버텨야한다며 그렇게 아끼고 살더니
진단받고 하는소리가
내년부터 개인연금 나오니 건강검진도 받을라 했다네요
암이 가득하다는 소리를 듣고도 의사들에게 웃어주고
나에게도 농담을 해요
엊그제 퇴근하는 차안에서 미친년처럼 울었어요
사막같았던 오빠 삶에 짧게 남은시간마저
내가 충분히 따뜻하게 돌봐주지 못할까봐
너무 두려워요..
작성자: ......
작성일: 2023. 06. 03 00: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