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엄마 주위에는 왜 거지같은 ㄴ들 뿐이냐고 소리 질렀어요.

엄마 주위 사람들이 엄마 통해서 저에게 이런 저런 일들을 시켜요.
제 생업이 있는데 그걸 엄마 통해서 싸게 해달라는 거죠.
그게 한 두 번이겠어요?
20살 때부터 몇 십 년 간이에요.
20대 때 최소한 30만원 받는 과외를 엄마가 부탁해서 25만원 받았는데
나중에 알고보니 엄마 지인은 15만원 내고 엄마가 10만원씩 줬던 거였더라구요.
그게 뭐가 문제냐구요?
첫째는 엄마가 주위 사람들에게 '내가 싸게 해줬지~?' 하면서 대우받고 갑질해서 그 사람들 자존심 상해하는 거 몇 번이나 봤고
둘째는 엄마가 그렇게 저 속이고 주는 돈을 저한테 용돈 주는 걸로 착각하고 저한테도 갑질해요. 이게 더 미침.
돈은 원래 받는 것보다 훨씬 못 받으면서 엄마가 나한테 돈 준다고 생색내는 거(이게 말이 돼요? 왜 계산이 그렇게 되는 건지?) 어이가 없고.
한 번 부탁하는 거겠지...하고 어른들 부탁 들어주다보니..
엄마 지인들이(교회 사람들) 죄다 저를 호구로 알고 무리한 부탁을 하는 거에요.
제 수입에 지대한 피해를 주면서요.

오늘도 일 맡아달라는 연락을 엄마 통해서 했길래
"엄마 주위에는 왜 다 거지같은 년들만 있어!
그 년들이 나한테 제대로 돈 준 적이 있어?"하고 소리 질렀어요.

사실 가장 큰 원인은 주위 사람들에게 "내 딸이 싸게 잘 해줄 수 있어."라고 입 놀리고 다니는 엄마 탓이죠. 그런데 엄마한테는 욕 못 하니 이렇게 말한 거에요.

교회 권사, 집사들...아무리 교인끼리 친하고 순해보인다고 값 후려치지 말라고요.
얼마 전 20대 젊은 여자애가 돈 깍고 싶어하는 티를 역력히 내면서 "제가 교회가서 밤새 봉사해야 해서요."라고 하는데
'아이씨...얘는 또 누구 소개를 받은 거야..'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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