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이 황폐합니다.
최근 몇 년간 너무 많은 일들이 있었고
그럼에도 일상을 이어오긴 했지만
하나하나 알알이 상처가 되어 내 몸과 마음에 박혀있는 것 같아요.
남편은 좋은 사람이지만 표현할 줄 모르고, 그저 항상 마음을 즐겁게 가져라, 너무 큰 의미부여하지말고 넘겨야한다고 해요.
(일견 맞는 말이기도 하지만 일상의 사소한 일이면 그럴 수 있는데 너무 큰 재난같은 일이에요.)
마음을 보듬어 주지는 못하는 사람이에요.
사실 인생은 어차피 혼자 짐 지고 가는거라 생각도 들지만 때로 얘기나누며 공감하고 위로받고 싶기도 하네요.
아이도 수능준비 중이고 제 몸도 아파 점점 맘이 사막같네요. 그러다 갑자기 전에 봤던 어떤 곳에 소액이지만 아이들 이름으로 일시기부를 했어요. 정기후원은 부담스러워서.. 요샌 카드로 되는 곳도 있네요? 조금 흐뭇하기도 하고 요새 이대남 성향 좀 보이는 아들이 잠시라도 주변에 어려운 사람들 생각하며 살았으면 해요. 제가 어떻게 되고 나도 조금이나마 따뜻한 마음을 갖길... 기부받으시는 분들보다 오히려, 오로지 날 위해 하게 된 기부네요 오늘은. 그렇다고요 ㅎㅎ
일시후원편하게 할수있늗 곳 아시면 알려주세요.
민들레국수집은 예전에 몇 번해서 다른 곳도 알고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