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범생이였고 공부하다가 때를 놓쳐 미혼인데,여자라서그런지 스승의날 같은 날도 먼저 전화를 못하겠더라고요.
왜 결혼도 안하냐고하면 할말도 없고요.
그런데 어느날 잘풀린 남자동창을 선생님이 만나면서 술한잔하고 제가 생각나셨나봐요.
동창만났다하시면서 또 결혼얘기가 나왔는데
그중간에 "너는 애기는 어떻게생기는지나 아냐?"하시는거예요. 농담 중간에 나온말이긴해요.
평소에 제가 아끼시는 제자인건 아는데 저말을 듣고 어떤말을 해야될지모르겠더라고요.
이제 퇴직하셨는데 이번 스승의날에도 전화안드렸네요.